Anyone can be anything.

 

 

오늘과 내일은 휴무를 받아서 쉴 수가 있다.

주말도 공휴일도 없기 때문에 이틀을 몰아쉬는 건 오랜만이다.

 

 

이번 주부터 상·하차보다 힘들다고 말하는 그런 파트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발목이 잘려나가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상하차를 해본 적이 없어서 상하차보다 진짜 힘든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가벼워야 4kg 이상. 기본이 20kg이 넘는 것들을 계속 싣고 나르고,

그런 것을 들고서 위태위태한 사다리를 타고 있다.

 

그런데 내가 받는 돈은 최저 시급보다 아주 조금 많다.

겨우 100원 남짓.

 

 

보통은 인력사무소(좋게 말하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파견을 나오면

나보다 돈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나보다 훨씬 많이 받는 것이었다.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는데 내가 받는 돈이 더 적다는 건 많이 억울하기도 하고

정말 때려치우고 다른 곳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파트 형이 몰래 이야기해준 건데, 

여기로 배정받으면 금방 도망간다고 하는데 정말로 도망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런 건 겨우 최저시급으로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이라도 납득할 수 있게 받으면 모를까. . .

 

 

 

아무튼 몸이 피곤해서 하루에 수학 1章을 간신히 끝내고 뻗어버린다.

자고 일어나서 잠깐 뉴스좀 보고, 밥 먹고 씻고 준비하고, NHK 듣거나 일본어 파일을 들으면서 출근.

밤에 와서 씻고 간단히 먹고..잠깐 쉬다가 공부.

그렇게 되면 새벽 2시가 기본이다.

 

 

 

그래도 난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수험생들 중에는 GPA부터 엄청 높고,

영어 굉장히 잘하는 데다가 수험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한 사람이 있을 거다.

 

 

 

 

도쿄에, 꼭 희망하는 국립대학에 가고 싶다.

사립도 좋은 학교가 많지만 난 돈이 없으니까

꼭 국립에 가고 싶다.

 

처절하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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